허리협착증, 걷다가 다리가 저릴 때 확인할 3가지 | 새길병원
허리협착증은 허리 통증보다 다리의 불편으로 먼저 느껴질 수 있습니다.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고, 잠깐 앉으면 나아졌다가 다시 걸을 때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길병원이 카드뉴스와 함께 보행 중 나타나는 증상, 신경 통로의 변화, 치료 선택 기준을 안내합니다. 다리가 저리다는 증상만으로 진단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얼마나 걸을 수 있는지와 신경 기능, 필요한 영상검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허리협착증 증상, 다리가 저려 자꾸 쉬게 되나요?
걷거나 서 있을 때 종아리가 당기거나 발까지 찌릿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다리가 무겁고 힘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져 잠시 앉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허리보다 다리 쪽 불편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앉아서 쉬거나 상체를 앞으로 기울일 때 증상이 줄고, 다시 걷기 시작하면 불편이 반복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보행 불편은 다른 원인에서도 생길 수 있어 증상 하나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걸으면 불편한지 기록해 보세요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처럼 익숙한 거리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 걸으면 쉬어야 하는지 정리해 보세요. 정확한 거리를 재기 어렵다면 걸은 시간과 쉬는 횟수를 적어도 좋습니다. 평소보다 걷는 거리가 줄었는지도 진료 시 알려주세요.
어느 쪽 다리에서 시작되는지, 엉덩이부터 발까지 어디가 불편한지, 앉아서 쉬면 얼마나 나아지는지도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증상을 확인하려고 통증을 참으며 오래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에서 경험한 변화를 기록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런 변화가 생기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으세요
새롭게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진 경우, 회음부 감각이 둔해진 경우, 다리 힘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회음부는 성기와 항문 주변을 말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있다면 예정된 외래 예약일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2. 허리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공간의 변화와 관련됩니다
흔히 말하는 허리협착증은 요추 척추관협착증을 가리킵니다. 허리 안에서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되어 다리 통증이나 저림, 보행 불편이 생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디스크가 불룩해지고 관절과 인대가 두꺼워지는 변화가 겹치면 신경 주변의 공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카드뉴스의 정상 척추관과 좁아진 척추관 그림을 비교하면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림은 구조를 설명하는 자료이며 개인의 검사 결과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영상의 협착 정도와 실제 증상을 함께 봅니다
검사에서 좁아진 부분이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치료 방법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불편이 어느 부위에서 나타나는지, 얼마나 걷기 어려운지, 근력이나 감각에 변화가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전에 촬영한 영상이나 치료 기록이 있다면 진료 시 알려주세요. 의료진은 증상과 진찰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검사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일반적인 증상과 검사, 치료에 관한 설명은 미국정형외과학회 척추관협착증 안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좁아진 자리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허리 신경은 척추 가운데 통로(척추관)를 신경 다발로 내려오다가, 가지로 갈라져 옆 출구(외측 함요부·추간공)로 빠져나갑니다. 어디가 좁아졌는지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 가운데 통로(중심성 협착): 양쪽 엉덩이가 비슷하게 묵직하고, 허리를 펴면 신경이 더 눌려 허리가 점점 앞으로 숙여집니다. 다리 저림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데 걷는 거리와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 옆 출구(외측 함요부·추간공 협착): 주로 한쪽 엉덩이에서 종아리·발까지 저리고 당기거나 타는 듯이 아픕니다. 오래되면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플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고, 60대 이후에는 오래된 디스크 돌출이 협착과 같이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다리 저림과 걸음으로 보는 수술 기준). 위치는 MRI에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기 — 좁아진 자리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이대영 병원장이 척추관·외측 함요부·추간공이 어디인지, 한쪽 다리 저림과 허리를 못 펴는 증상이 왜 다른 협착에서 오는지 설명합니다.
구간 바로 보기
- 05:37 척추관은 고속도로, 추간공은 톨게이트 — 협착 위치 구분
- 09:43 한쪽 다리 저림과 허리를 못 펴는 증상은 다른 협착에서 옵니다
- 13:32 양쪽이 비슷하게 아픈지, 한쪽만 아픈지로 보는 법
이대영 병원장 · 비온뒤 라이브 방송(2025.10.04)
3. 허리협착증 치료, 주사와 수술은 어떻게 선택할까요?
활동 조절과 운동·재활
비수술 치료에서는 통증을 조절하면서 근력과 보행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걷기와 운동량은 현재 증상에 맞춰 조절하며, 본인에게 적절한 운동 종류와 강도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목표를 단순히 ‘통증이 없어지는 것’으로만 정하기보다 장보기, 산책, 출퇴근처럼 다시 편하게 하고 싶은 활동과 연결해 보세요. 치료 후 실제로 걸을 수 있는 시간이나 쉬는 횟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면 경과를 설명하기 쉽습니다.
약물·주사치료의 역할과 한계
약물과 주사는 통증 완화를 위해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좁아진 뼈와 인대의 공간을 물리적으로 넓히는 치료는 아닙니다. 통증이 줄었다는 변화와 구조적인 협착이 해소됐다는 의미를 구분해야 합니다.
주사를 맞은 뒤 불편이 얼마나 줄었는지뿐 아니라 보행이 편해졌는지, 효과가 어느 정도 유지됐는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걷는 기능이 나빠진다면 같은 치료를 반복할지만 고민하기보다 치료 계획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을 검토하는 경우
비수술 치료 후에도 심한 보행 제한이 남거나 신경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에는 감압술 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통증, 일상생활의 제한, 신경 기능, 영상 소견과 전신 상태를 함께 고려해 결정합니다.
감압술은 신경을 누르는 원인을 줄여 신경이 지나는 공간을 확보하는 수술입니다. 모든 환자가 같은 방식의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척추의 불안정성 등이 있으면 고정이나 유합을 함께 고려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수술 범위를 상담해야 합니다.
새길병원은 약을 끊기 어렵거나, 걷는 속도와 활동량이 줄어드는 추세라면 신경 통로를 넓히는 감압 치료를 검토합니다. 걸음이 많이 나빠진 뒤에는 수술 후에도 회복이 더디기 때문입니다. 뼈마디가 어긋나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나사 고정(유합술)을 하지는 않으며, 유합술은 뼈마디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변형이 클 때 함께 검토합니다(전방전위증과 유합술 자세히 보기).
영상으로 보기 — 협착증 치료, 언제 무엇을 할까
이대영 병원장이 협착증이 어떤 병인지, 좁아진 길을 넓히는 감압과 뼈를 붙이는 유합이 어떻게 다른지, 약으로 버티다가 언제 수술을 검토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구간 바로 보기
이대영 병원장 · 비온뒤 라이브 방송(2026.10.12)
골절제 없는 감압술은 어떤 치료인가요?
‘골절제 없는 감압술’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뼈를 절제하지 않고 신경 압박을 풀어주는 접근입니다. 기존 뼈대를 보존하고 조직 손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 방법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이 모두 골절제 없이 시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을 누르는 구조와 협착의 위치, 뼈와 관절의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감압 범위와 방법이 달라집니다.
새길병원은 이 방법을 NOLD(뼈를 깎지 않는 요추 감압술)로 정리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Asian Spine Journal(2024, 척추관협착증 치료법(NLBD) 보기), 추간공 협착증은 Asian Spine Journal(2025, 추간공 협착증 치료법(NFFD) 보기)에 실렸습니다. 수술 후에는 새길병원이 시행하고 있는 재활 방법으로 근력보다 코어를 쓰는 감각을 되찾아 다시 바르게 걷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코어 인지 보행(CCW) 보기).
허리협착증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허리는 별로 아프지 않은데도 확인해야 하나요?
허리보다 다리 저림과 보행 불편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원인을 배제하기보다는, 반복되는 다리 증상과 걷는 기능의 변화를 진료에서 설명해 주세요.
앉으면 좋아지는데 계속 지켜봐도 될까요?
잠깐 쉬면 나아지는 양상 자체가 진단이나 회복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불편이 반복되거나 예전보다 자주 쉬어야 한다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급격한 근력 저하나 배뇨 변화가 동반되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료 전에 무엇을 정리하면 좋을까요?
- 다리 통증과 저림이 시작된 시점, 불편한 위치
-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대략적인 거리 또는 시간
- 앉거나 자세를 바꿨을 때 나타나는 변화
- 이전에 받은 검사와 약물·주사·재활 치료의 반응
- 복용 중인 약과 기존 질환, 다시 하고 싶은 일상 활동
허리협착증 치료는 통증과 함께 보행 기능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 및 진료 정보는 새길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방문 일정 문의는 1522-0075로 연락해 주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입니다. 진단과 치료 방법, 수술의 적용 여부는 개인별 진찰 및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